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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기차 보조금 연비 충전소, 현대차 세계시장 전망이 어두운 이유

수소 전기차 택시 : 연합뉴스

 


 

오늘 9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서울시에서는 수소 택시 10대를 시범 보급했죠. 요금이나 이용방법이 기존 중형택시와 같다는 점에서 궁금하긴 합니다. 

사실 수소차는 얼마전 강릉 수소 폭발사고 등 수소 자체의 안정성 논란이 많이 되어왔고, 국고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그래도 높은 가격,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시장화에는 실패해왔습니다. 

 

세계시장에서 수소 전기차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인 만큼 국내 관련 법규나 충전소 등의 인프라는 미비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수소 전기차 : 문제인 대통령

그런 부분에서 오늘 여의도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와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선택하는 등 정부와 국회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펼치는 듯합니다. 


수소 전기차 원리

수소 전기차의 원리는 공기 중 산소와 연료탱크의 수소를 화학반응시켜 이때 발생한 전기와 물을 사용합니다. 전기는 구동으로 사용하고 물은 배출하는 시스템이죠. 이과정에서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요즘 문제가 많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오염 문제에도 효과가 있죠. 

수소 전기차 원리 2

하지만 현대 자동차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 전기차인 넥쏘의 경우 가격이 문제가 됐습니다. 대당 7천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대로 벤츠나 BMW 등의 고급 중형차를 살 수 있는 금액이죠. 

또 충전소 확충의 문제도 비용적인 문제가 포함됩니다. 오늘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충전소까지 전국의 총 22개의 충전소가 운영중인데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유는 수소 전치차 충전소 건립비용이 30억 원에 육박하고 그만큼의 충전 수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수소 전기차 보급계획

수소 전기차는 정부기관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확충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런 이유에서인지 작년 기준 2000여대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버스와 수소 택시를 시작으로 620만 대까지 보급수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 전기차 개발과 생산의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와 일본의 도요타가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어 중국, 독일, 미국 등 다른 국가들도 국내 수소차 기술력에 바짝 따라와 있습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개발과 연료 사용에 대해 전환점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잔치에 일본 도요타의 수소 전기차와 후쿠시마 수소연료 생산시설 등을 홍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 이죠. 

중국은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을 활용해 2030년까지 100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 전기차 1대당 최대 70만 위안(약 1억 2천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등의 물량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소차 기술력은 해외 수소 전기차 기업에 지분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확보하려는 계획입니다.

유럽과 미국 등 서방의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나라들은 기존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였던 경험과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포진(벤츠,BMW,GM,포드 등)한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나라 현대자동차가 선점한 수소 전기차의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수소 전기차 세계 보급현황


 

하지만 국내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소전기차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수소차 양산을 성공하고도 여전히 충전소 등의 인프라는 부족하고, 보조금은 경쟁국들에 비해 부족하며, 국민들의 인식 전환은 미비합니다. 

수소 전기차 보조금

이런 측면에서 대통령 전용차를 수소차로 선택한 것과 국회의사당앞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한 것, 또 국민들에게 친숙한 대중교통을 수소 전기차로 바꾸어 간다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국민의 인식을 먼저 바꾸어 가겠다는 정부에 의지를 엿볼 수도 있다고 평가합니다. 

 

수소 전기차 보급계획

그리고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수소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늘리고, 충전소를 확충하며, 정부 및 공공기관의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전부 바꾸는 각고의 노력과 예산을 쏟아 부어 수소 전기차의 기술력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수소 전기차 파급 효과는 2050년 연 2조 5000억 달러, 300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래 먹거리의 큰 축을 담당하는 새로운 기술인 만큼 국가차원에서의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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